(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올해 연륙교가 개통한 인천 강화군 석모도에 한강 물을 끌어오는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 강화군은 삼산면 석모도 지역에 한강 물을 끌어오는 내용의 사업 업무협약을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지사와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강화군은 사업비 25억원을 들여 내년 5월까지 양수장 3곳과 하루 1만5천t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송수관로 8.8㎞를 설치할 계획이다. 강화도 본섬과 석모도를 잇는 석모대교 양쪽 인도에 송수관로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선원·불은·길상·화도·양도면 등 강화도 남부 지역은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한강 물 송수관로 설치를 시작해 다음 달이면 사업이 모두 끝난다.
강화 북부지역에 한강 물을 공급하는 송수관로 사업은 다음 달 시공사 선정을 마치는 대로 착공할 계획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모든 지역에 관로를 설치하는 작업이 끝나면 강화도 전 지역의 상습적인 가뭄이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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