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 신발업체 10곳이 미국 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대규모 수출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패션산업 전시회인 매직마켓플레이스(MAGIC Marketplace 2017)에 참가한 부산지역 신발 기업 10곳이 1천29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매직마켓플레이스의 하위 전시회인 FN플랫폼은 세계 각국에서 1천여개 이상의 신생 브랜드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신발전시회다.
경제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부산 신발 기업 10곳은 부산관을 별도로 마련하고 268차례에 걸쳐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저가의 제품과 차별화한 신발 브랜드를 앞세우고 사전 심사자료 준비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엄격한 전시회 참가 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고 부산경제진흥원은 설명했다.
이순종 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 소장은 "미국은 세계 신발 수입량의 20.8%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신발을 수입하고 있다"며 "전시회에 앞선 사전 마케팅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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