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시민단체, 화성시에 군 공항 이전 협의 촉구

화성 시민단체, 화성시에 군 공항 이전 협의 촉구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수원 군 공항의 화성 이전에 찬성하는 화성시 3개 시민단체는 3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시는 국방부·수원시와의 이전 협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화성 화옹지구 군 공항 유치위원회',' 군 공항 이전 찬성 서부발전위원회', '군 공항 이전 화성추진위'는 "화성시는 군 공항 이전 여부를 화성시의 주인인 시민이 결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면서 "무엇이 진정으로 화성시민을 위한 길인지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군 공항 이전사업이 새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것을 언급하며 "화성시장은 군 공항 이전에 찬성하는 시민과 반대하는 시민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토론회·공청회를 열어 이전에 따른 갈등을 최소화하라"고 요구했다.

또 "화성시는 무조건 반대·거부만 할 게 아니라 수원시, 국방부, 중앙정부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군 공항 이전을 협의하고 협상해야 할 것"이라면서 "수원 군 공항이 화옹지구로 이전될 때까지 화성시민의 힘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와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을 반대하는 범시민대책위원회'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국방부 맞은편 용산전쟁기념관 앞에서 1천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군 비행장 이전을 반대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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