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다음 달 3일 광화문광장 일대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 양방향 차량을 모두 통제하고, 세종대로를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는 여러 지역 축제를 한 자리에서 즐기는 '지역 축제 거리'로, 미국 대사관 앞 도로는 우리 곡류를 주제로 한 '도농상생장터'로 각각 꾸며진다.
우선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을 앞두고 탈 만들기 체험 코너와 세계 탈 전시회가 열린다. 10월로 예정된 이천 쌀문화축제와 관련해 무형문화재 50호 '거북놀이 공연'과 특산품 코너도 만날 수 있다.
커피 축제를 여는 강릉은 핸드드립 커피 시음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해미읍성축제를 선보이는 서산은 제기차기·투포 등 전통 민속놀이 코너를 마련한다.
미국 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도농상생장터에서는 전국 8도 쌀, 쌀 쿠키, 우리 밀 등을 판다. 전통 탈곡기를 돌려보고, 직접 방아도 찧고, 새끼도 꼬는 등 체험 코너도 설치된다.
오전 11시 30분에는 롯데월드에서 볼 수 있는 '로티스 핼러윈 파티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이날 세종대로를 지나는 33개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한다.
자세한 교통정보는 120 다산 콜센터,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 모바일웹(m.topis.seoul.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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