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증파 앞두고 전격 공개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30일(현지시간)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병력 규모가 1만1천 명 가량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가 아프간 주둔 병력 규모를 밝히기는 처음인데 이는 기존에 알려진 8천400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데이나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과거와는 달리 단기 임무나 부대의 일부 배치 등으로 주둔한 경우까지 포함하자 전체 병력 규모가 이처럼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가 아프간 주둔군의 정확한 규모를 이날 밝힌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1일 아프간 추가파병과 공격을 강하게 시사하는 내용의 새 아프간 전략을 발표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 언론은 국방부가 16년간 이어진 아프간 전쟁의 종식을 위해 조만간 3천900명가량의 미군을 증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