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폐공장이 문화시설로…부산 F1963 첫 공연·전시

입력 2017-08-31 07:55  

도심 폐공장이 문화시설로…부산 F1963 첫 공연·전시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삭막했던 도심의 폐공장이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부산시, 부산문화재단, 고려제강은 고려제강의 옛 수영공장을 문화재생공간으로 새롭게 만든 'F1963'에서 1차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 공연예술가들을 위한 'F1963 오픈 스퀘어' 공연과 프랑스 리옹 국립음향멀티미디어창작센터(GRAME)의 '사운드 아트 전시'(Listening To Transparency)로 9월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열린다.

'F1963 오픈 스퀘어'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 무용,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9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모두 11회에 걸쳐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 팀은 부산문화재단에서 공모로 모집한 23개팀이 참여한다.

'사운드 아트 전시'는 사운드와 빛, 움직임, 다양한 시각적 이미지를 보여주는 전시회로 프랑스, 벨기에, 대만, 부산의 사운드 아티스트들이 참가한다.

F1963과 고려제강 키스와이어(Kiswire) 기념관에서 9월 28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무료로 열린다.

부산시와 고려제강은 올해 1월 F1963의 일부 부지(2천㎡)를 20년 무상 사용하기로 협약하고 지난 7월부터 전시 및 공연장으로 리노베이션 공사를 벌여 올해 연말 준공할 계획이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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