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소지섭과 손예진이 스크린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31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제, 감독 이장훈)는 소지섭과 손예진 등 배우 캐스팅을 마치고 최근 촬영에 들어갔다.
이 영화는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 우진(소지섭)과 아들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 작가 이치카와 타쿠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일본에서 이미 영화로 만들어져 2005년 국내에서 개봉했다.
소지섭이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낸 후 초등학생 아들을 홀로 돌보는 우진 역을 맡아 전작 '군함도'에서의 강한 이미지를 벗고 다정한 아빠이자 부드러운 남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수아 역은 손예진이 맡아 소지섭과 부부 연기를 선보인다.
수아의 아들 지호 역은 신예 아역배우 김지환이 맡았으며, 고창석은 우진의 절친한 친구 홍구로 출연한다. 영화는 내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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