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시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이하 찾동)가 제1회 대한민국 행정홍보대전 지방우수시책 확산 유공 포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 수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3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대한민국 행정홍보대전은 전국 지자체의 우수 정책 등을 발굴하고 공유하는 장이다. 이날부터 9월 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찾동'은 우리동네 주무관, 복지 플래너, 방문 간호사 등과 함께 각 가정·구치소·정신병원·장례식장·치매 지원센터 등을 누비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주민을 찾아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지난 2015년 7월 '찾동' 사업을 시작해 현재 2천452명(동 평균 6.1명)의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찾아오는 복지'에서 '찾아가는 복지'로 행정의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그 결과, 복지전담 공무원 1인당 대상자(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수가 '찾동' 시행 전 289명에서 126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또,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사정에 밝아지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 6만4천942가구(동별 월평균 19가구)를 새롭게 발굴했다.
이들 가구에는 긴급 생계비·주거비 229억원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 복지를 제공했다.
박원순 시장은 "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단 한 명의 시민도 놓치지 않겠다는 목표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시민을 먼저 발굴하고 지원하는 복지행정을 시스템화할 것"이라며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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