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은 31일 종근당[185750]이 개발 중인 신약 CKD-519의 상업화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13만5천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렸다.
서근희 연구원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가 29일 발표한 고지혈증 치료제 아나세트라핍의 임상 3상 결과를 보면 심혈관계 개선 효과는 있지만 약물이 지방에 축적되는 부작용이 나타나는 등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나세트라핍은 종근당의 CKD-519와 같은 계열의 치료제로, 아나세트라핍의 임상결과와 상용화 여부는 CKD-519의 개발 방향 결정에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서 연구원은 "머크는 임상 3상 결과를 검토하고 있지만 애매한 결과가 나와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를 신청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애초 종근당의 목표주가에 반영된 CKD-519의 신약가치 460억원을 제외했다"고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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