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높이고 미세먼지 줄이고"…친환경 운전왕 대회 열려

입력 2017-08-31 12:00  

"연비 높이고 미세먼지 줄이고"…친환경 운전왕 대회 열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다음 달 2일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대에서 '친환경 운전왕' 선발 대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친환경 운정왕 선발대회에는 사전에 신청한 30개 팀(2인 1조)이 출전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지난달 10일부터 약 4주간 출전 신청을 받은 뒤 가족 단위 신청자와 저공해 자동차 소유자를 우선 선발했다.

이들은 휘발유차·하이브리드차·액화석유가스(LPG)차 등 3개 유종 별로 10개 팀씩 나뉘어 경쟁을 벌인다.

친환경 운전 수칙으로 꼽히는 60∼80㎞ 경제속도, 급출발·급가속·급감속 등 '3급 안 하기'를 준수하면서 왕복 약 60㎞ 구간(제한시간 120분)을 주행한다.

연비 소모율과 운전습관 등의 평가를 통해 우승팀이 가려진다. 유종별 1위 팀은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을 받는다. 2·3위 팀은 수도권대기환경청장상과 함께 각각 상금 50만 원과 30만 원을 받는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휘발유 차량 1위팀 연비가 공인 연비 대비 52.9% 높게 나타났다. 경유차와 LPG 차 우승팀은 연비가 각각 17.2%, 60.4% 높았다.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는 대기오염물질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친환경 운전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10% 줄일 수 있고, 연비는 약 8% 개선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초등생 대상 '환경 골든벨 대회'와 친환경 차 전시회, 친환경 운전 가상체험,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 등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

자세한 정보와 행사 참여 방법은 수도권대기환경청 누리집(www.me.go.kr/mamo)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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