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31일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31포인트(0.10%) 오른 2,374.6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7포인트(0.07%) 오른 2,373.96으로 출발한 뒤 2,37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1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46%)는 강보합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05%)는 1% 넘게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반등은 했으나 한국 증시는 그제 장중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고 어제도 올라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라면서 "내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와 다음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이벤트에 대한 경계감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닷새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27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0억원, 4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료정밀(1.07%), 전기·전자(0.44%)는 오르고, 전기가스업(-1.32%), 운송장비(-0.70%)는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0.35%)가 이틀째 오르고 있고 2등주인 SK하이닉스[000660](0.73%)와 SK[034730](2.41%)도 동반 강세다.
반면 현대차[005380](-1.05%), 한국전력[015760](-1.59%), NAVER[035420](-1.55%), 현대모비스[012330](-1.23%)는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포인트(0.35%) 오른 657.2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13포인트(0.33%) 오른 657.13으로 개장한 뒤 엿새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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