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운영…계약기능 넘어 국정과제 지원 정책개발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조달청이 새 정부 국정과제를 지원하고 조직을 미래지향적으로 재설계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별도의 전담 조직인 '조달정책팀'을 설치, 운영한다.
조달정책팀은 조달 관련 구매제도, 사회적 약자기업 지원, 전자조달, 가격·품질정책 등 조달행정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개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공공조달을 통한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에 선제 대응, 공정한 조달시장 조성 등 새 정부 국정과제가 잘 실천될 수 있도록 종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한다.
지방분권 강화, 정책 결정 때 국민 참여 확대,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의 행정 적용 등 변화한 환경에 맞춰 조달청의 조직과 기능을 재설계하는 중장기 조달혁신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조달정책팀은 모두 9명으로 기획조정관실에 설치되며, 기획재정담당관이 팀장을 겸하고 전담인력 4명과 예산, 조직, 인사 등 지원인력 4명으로 구성해 정책실행력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했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조달정책팀 설치를 통해 기존 공공조달정책을 점검하고 새 정부 국정운영 방향과 시장현실에 맞도록 재정비하면서 일자리 창출 등의 분야에서 공공조달 역할을 새롭게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청장은 이어 "조달청 혁신전략은 전 직원뿐 아니라 수요기관과 조달기업, 외부전문가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한 뒤 연말까지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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