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2017 서울시 좋은간판 공모전'에서 종로구 자하문로 '아이디어플랩' 등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공모전은 좋은 간판 부문, 창작 간판 부문, 간판개선 지역 우수사례 부문 등 3개 분야로 진행됐고, 총 449점이 접수됐다. 시는 심사를 거쳐 14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좋은간판 부문에서 대상에 선정된 아이디어플랩 등은 집합건물의 간판을 한곳에 모아 간판 배치의 방향을 잘 보여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건축물의 소외된 부분을 활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고, 디자인을 단순화하면서 다양한 글꼴의 변화를 시도해 일관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표현했다"며 "주변 경관·건물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창작간판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하양까망'은 검은색과 흰색을 적절히 배치해 단순한 디자인으로도 가게 이름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한 점이 고려됐다.
간판개선 지역 우수사례 부문에서는 도봉구와 관악구가 각각 선정됐다.
이 밖에 좋은간판 최우수상에는 '복+방'과 '목동', 창작간판 최우수상에는 '낮에는 카페(CAFE) 밤에는 바(BAR)'와 '옷을 담는 간판 디자인'이 각각 뽑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1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서울시청 로비, 시민청, 자치구 등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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