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병무청은 31일 외국 영주권이나 질병 등으로 현역병 입영 의무가 없는데도 자원입대한 병사들의 군 체험 수기집 '대한사람 대한으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수기집에는 지난 4∼5월 공모한 116편 중에서 뽑힌 우수작 28편이 실렸다.
체중 120㎏의 고도비만으로 현역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등산으로 살을 빼 현역으로 입대한 지준교 상병, 미국 영주권자로 자원입대해 작전병 임무를 수행 중인 오승주 일병 등의 사연이다.
병무청은 "나라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준 병사들의 군 체험담은 병역 이행을 앞둔 젊은이들에게 소중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병무청에 따르면 질병 등으로 현역병 입영 의무가 없는데도 이를 극복하고 자원입대한 사람은 2015년 189명, 2016년 256명, 올해 상반기 221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자원입대한 외국 영주권자도 2015년 604명, 2016년 646명, 올해 상반기 525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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