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나주에 있는 축산 계열화 사업자인 사조화인코리아가 사육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손길을 내밀었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사조화인코리아는 지난 29∼30일 전남 57개, 전북 28개 농장주와 간담회를 열고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 등 현안을 논의했다.
사조화인코리아는 또 학생 자녀를 둔 농가에 모두 1천1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앞으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부액은 고등학생 3명에게 50만원씩, 대학생 10명에게 100만원씩이다.
농가에 지급하는 사육 수수료도 기존보다 10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사측은 약속했다.
이창주 사조화인코리아 대표는 "그동안 AI 방역에 애쓴 사육농가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과 소독으로 AI로부터 닭, 오리를 지켜 상생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조화인코리아는 닭, 오리를 사육해 도축하고 삼계탕, 훈제 등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
말복에는 혼자 사는 노인들을 위해 1만명분 삼계탕을 내놓았다.
지난 연말, 초복에도 사회복지시설에 닭고기 3천900마리와 삼계탕 1천명분을 기부하는 등 나눔활동을 하고 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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