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풍속 주제로 7만개의 등 불 밝혀…금·토·일엔 유료 입장
(진주=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진주유등축제·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경남 진주시를 대표하는 축제가 오는 10월 동시에 개최된다.
10월 1일부터 같은 달 15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진주유등축제는 추석 연휴와 상당 기간 겹치는 점을 고려, 우리 세시풍속을 주제로 선보인다.
추석·설날·단오 등 전통문화와 풍습이 7만여개의 등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특별존도 준비된다. 축제장에 설치된 올림픽 관련 등은 이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에 전시된다.
진주시민은 월∼목요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도민과 순천·여수·광양·보성·고흥군 주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을 준다.
금∼일요일에는 지난해와 같이 유료로 운영한다.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는 드라마와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는 '2017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역시 유등축제와 같은 기간 경남문화예술회관 및 장대동 남강둔치에서 열린다.
올해로 67회를 맞는 개천예술제는 10월 3일부터 10일까지 진주성과 남강둔치 등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천예술제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작품을 활용한 설치 미술이나 각종 예술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시는 타지에서 오는 관람객과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 주요 관문 주변 10곳 9천470면, 행사장 주변 5곳 1천100면 등 임시 주차장 1만1천220면을 조성한다.
무료 셔틀버스는 5개 노선에 평일 23대, 주말 53대로 편성해 7∼15분 간격으로 임시 주차장에서 축제장으로 운행한다.
시는 31일 이창희 시장과 관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축제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축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올해 축제는 긴 추석 연휴로 축제 운영과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돼 준비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축제장 안전은 물론이고 교통·숙박 등 손님 맞이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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