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4년 만에 발견…방제 강화

입력 2017-08-31 11:27  

강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4년 만에 발견…방제 강화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에서 일본뇌염 모기가 4년 만에 발견돼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9개 지역을 대상으로 일본뇌염과 말라리아 등 매개모기 감시사업 결과 이달 첫 주에 채집한 작은빨간집모기로부터 일본뇌염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강원지역에서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나온 것은 2013년 이후 4년 만이다.

작은빨간집모기 밀도 역시 이달 넷째 주 22.5%로 늘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리면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극히 드물게 치명적인 급성 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10월 하순까지 활동이 활발하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매개모기가 대량 발생하는 시기인 8∼11월 90% 이상 발생한다.

야외활동이나 가정에서 개인위생과 모기방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40세 이상 연령층에서 일본뇌염 환자 발생이 많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모기에 의한 일본뇌염 전파차단을 위해 각 지자체와 보건소에 주민홍보와 모기방제를 강화하도록 했으며 지속해서 발생 밀도와 병원체 보유 여부를 조사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에 살거나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도 예방접종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