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관련 정부 예산 반영액 사상 첫 1조원 돌파

청주 관련 정부 예산 반영액 사상 첫 1조원 돌파

올해보다 15.9% 증가한 1조272억원 확보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시는 31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청주 관련 사업비가 1조272억원 반영됐다고 밝혔다.

청주 관련 정부예산이 1조원 넘게 반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8천858억원보다도 15.9%(1천414억원) 증가한 것이다.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 4천571억원, 균형개발 1천788억원, 보건의료 1천79억원, 환경보호 740억원, 지역경제 565억원, 농림·산림 564억원, 문화체육 462억원, 재난안전 277억원, 공공행정 226억원이다.

북일∼남일 도로 372억원, 오송∼청주 연결도로 743억원, 오송∼조치원 연결도로 130억원,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188억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107억원 등 사회간전자본(SOC) 예산이 대폭 반영됐다.

복지사업과 관련해 아동수당 294억원이 편성됐고, 누리과정 450억원, 기초연금 357억원, 추가고용 장려금 60억원, 장애인연금 25억원, 노인일자리 활동비 23억원도 확보됐다.

정부예산에 담긴 생명문화도시 관련 사업비로는 국립현대미술관 건립 344억원, 한류명품 드라마 테마파크 조성 14억원, 안덕벌 예술의 거리 및 상권활성화 사업 11억원, 지역콘텐츠코리아랩 10억원 등이 꼽힌다.

첨단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반도체 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 구축 9억원, 화장품·뷰티 연구마을 지원사업 30억원,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완제의약품 생산시설 건립 20억원, 공공백신개발 지원센터 건립 90억원도 반영됐다.

업 경쟁력 강화 차원의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100억원,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35억원,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단지 조성 17억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 15억원 등이 정부예산에 담겼다.

그러나 어린이 건강 식생활 교육관 40억원, 국사 일반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230억원, 옥산 제2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149억원, 옥화구곡관광길 조성 21억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반재홍 청주시 경제투자실장은 "지역 국회의원과 협조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추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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