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검찰이 대구미래대학교 전 총장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관련 학교 시설 등을 압수수색했다.
대구지검 특수부(박승대 부장검사)는 31일 수사관들을 경북 경산시 대구미래대 이모(60) 전 총장 사무실 등에 보내 학교 운영자료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대구미래대 관련 학교인 경북영광학교 행정실 등과, 대구대학교 안에 있는 이 전 총장 숙소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교비와 기부금 횡령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직원 채용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는지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은 맞지만 지금 단계에서 구체적인 수사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대구미래대 법인인 애광학원은 지난 5월 이사회를 열고 이 전 총장을 해임했다.
이는 대구미래대 학사 비리와 관련해 이 전 총장을 중징계하라는 교육부 감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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