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너 죽을래?" 위협했다 트위터 계정 폐쇄당한 사연

입력 2017-08-31 16:55  

"모기 너 죽을래?" 위협했다 트위터 계정 폐쇄당한 사연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일본에서 모기를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가 가입 한 달 만에 계정이 폐쇄된 남성의 사연이 화제를 끌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DaydreamMatcha'라는 아이디의 일본 트위터 사용자는 "나쁜 녀석! 내가 좀 쉬면서 TV를 보려는데 나를 이곳저곳 물어뜯으며 신이 났네? 죽을래? (사실 넌 이미 죽었어)"라고 적었다.

이 사용자는 바닥 위에 죽어있는 모기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잠시 뒤 이 사용자는 트위터로부터 그의 계정이 위협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 폐쇄됐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트위터 측은 "양해해줘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서비스 이용 규정에 따라 협박성 트윗은 허용되지 않으며, 계정은 재활성화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특정 키워드를 찾아내도록 고안된 자동화 프로그램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조롱하는 글이 잇따랐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로봇이 봉기하면 모기의 편을 들 것"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와, 파시즘이 피를 훔쳐 먹고 병을 옮길지도 모르는 벌레를 싫어하는 것까지 가만두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일본 온라인 사이트의 한 해설자는 "빅 브러더와 글로벌 시대에 살고있는 만큼 이러한 일은 앞으로 더 자주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gogo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