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440여개 업체 700여개 부스 마련…바이어 400여 명 참여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콘텐츠 마켓 종합 전시회인 '광주 ACE Fair(Asia Content &Entertainment Fair in Gwangju)'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전시 품목과 참가업체 및 바이어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
40여 개국 해외업체가 200여 개의 부스를 설치하는 등 국내외 440여 개 업체가 부스 700여 개를 마련하고 바이어도 400여 명이 참여한다.
사드 여파로 한·중 간 긴장 속에서도 중국 최대 동영상 업체인 'YOUKU TUDOU' 등 중국의 빅바이어 등 해외 유력업체도 참여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올해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에서 진행되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간에 열려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광주에서 한눈에 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방송 영상 부문은 국내 지상파 케이블 채널 3사와 CJ E&M 등이 참여해 신규 프로그램 홍보와 해외 판매에 나서고 가상현실(VR) 분야는 SK텔레콤과 다수의 VR 제작업체들이 공동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방송, 영상, VR, 게임, 애니메이션 등 기존의 참가 부문에 잡 페어와 지난해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렸던 세계 웹콘텐츠 페스티벌이 추가돼 최대규모의 행사로 발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잡 페어는 구직자에게 기업 인재상, 기업 종류, 취업 및 창업 기술, 업계 정보 등을 지역 청년에게 제공한다.
지난해는 3억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1천105만 달러의 현장계약, 10건의 협약 등의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전시회는 광주 ACE Fair와 잡 페어, 세계 웹콘텐츠 페스티벌이 동시에 열리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시민을 만난다"며 "방송영상, 가상현실 등 다양한 전시 콘텐츠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두고 찾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