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롯데쇼핑이 산하 시네마사업본부를 '롯데시네마 주식회사'(가칭)라는 별도 법인으로 분할하려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롯데쇼핑은 애초 9월 1일부로 시네마사업본부를 별도 독립법인으로 분할할 계획이었으나 법원이 최근 영업권 평가의 적정성을 문제삼아 불인가 결정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쇼핑이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는 시네마사업본부에 현물출자하는 금액의 기준이 되는 시네마사업본부의 영업권을 너무 높이 평가했다고 법원이 판단해 불인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향후 감정평가법인을 통해 법원이 지적한 부분에 대한 재평가를 받아 적정 가치를 재산정한 뒤 법원 인가 절차를 거쳐 연내에 법인을 분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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