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우즈베크 제치고 3위로 도약
中 가오린 후반 39분 페널티킥 결승골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한국을 바짝 추격하던 우즈베키스탄이 31일 중국에 발목을 잡혔다. 같은 시간 시리아는 카타르를 3-1로 제압하면서 골득실에서 앞선 시리아가 조 3위로 올라왔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중국 우한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중국에 후반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중국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치러진 이 날 경기에서 우즈베크는 전반부터 중국에 기세에 밀렸다.
후반 들어 몇 차례 위력적인 슈팅을 선보였으나 골대를 넘기거나 골키퍼에 막혔다.
중국은 후반 39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가오린(광저우 에버그란데)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귀중한 1승을 거뒀다.
이날 패배로 우즈베크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4승 5패 승점 12점으로, 2위 한국과의 승점 차이는 1점에서 2점으로 벌어졌다.
A조 최하위였던 중국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승 3무 4패 승점 9점으로 카타르를 누르고 조 5위로 올라섰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같은 조 시리아와 카타르의 경기에선 시리아가 카타르에 3-1로 승리했다.
오마르 카르빈(알힐랄)이 2골, 마흐무드 알 마와스(무하라크)가 1골을 합작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시리아는 우즈베크와 승점은 12점으로 같지만 골 득실(시리아 +1, 우즈베크 -1)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남은 우즈베크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시리아와 우즈베크의 추격을 따돌리고 A조 2위로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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