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경기 광명시는 1일부터 고교 전학년 무상급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급식비 18억원을 편성해 관내 11개 고등학교에 지원한다.
시의 지원으로 학부모들은 월 8만5천원인 고교생 자녀 급식비를 2만4천원만 내면 된다.
시는 지난 3월 채무제로 선언 이후 고교 급식비 전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지방재정법상 허용되는 식품비만 전액 지원하고 인건비와 운영비는 학부모가 부담토록 결정했다.
시는 내년부터 본예산에 급식비를 편성해 지원할 방침이다.
광명시 관내 유치원(만 3∼5세)·초·중학교 무상급식은 2013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 2학기부터 광명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 재학생 145명에게 출석수업일에 한끼당 7천원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학교 무상급식은 단순히 밥값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라고 생각해 급식비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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