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조선 시대의 대표 청백리이자 최장수 영의정을 지낸 방촌 황희 선생의 유덕을 추앙하는 '제2회 방촌 황희 문화제'를 2일 반구정에서 연다.
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와 판굿, 줄타기, 마당놀이 등 전통공연과 한복 입어보기, 탁본, 가훈 써주기, 다도체험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열린다.
문예행사로는 '청백리 백일장'과 '반구정 미술제'가 준비됐다.
1일 오후 5시에는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방촌 학술강연회가 열린다. 황의동 교수 등이 황희 선생의 삶과 정신에 대해 강연한다.
문산읍 반구정로 85번길 황희 선생유적지에는 황희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나 여생을 보낸 반구정(경기도문화재자료 제12호)과 후손들이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냈던 황희 선생 영당지(경기도기념물 제29호), 황희의 일대기를 전시한 기념관이 있다.
반구정에 오르면 탁 트인 임진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제를 통해 선생이 여생을 보냈던 반구정뿐만 아니라 파주가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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