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린 루치아노 파바로티(1935∼2007)의 10주기 기념 음반이 나왔다.
유니버설뮤직은 파바로티가 부른 오페라 25곡과 이탈리아 가요 칸초네 25곡을 모은 3시간 분량의 기념앨범을 발매했다고 1일 밝혔다.
오페라 곡은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시작으로 '리골레토'의 '여자의 마음', '일 트로바토레'의 '타오르는 저 불꽃', '사랑의 묘약'의 '남몰래 흘리는 눈물' 등이 담겼다.
칸초네는 '푸니쿨리, 푸니쿨라'와 '돌아오라 소렌토로', '산타 루치아', '카루소' 등 익숙한 곡을 감상할 수 있다.
유니버설뮤직은 연말에 루치아노 파바로티 오페라 전집과 파바로티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공연 실황 전집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1월 17∼18일에는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파바로티 10주기 콘서트가 열린다. 플라시도 도밍고와 호세 카레라스를 비롯해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신영옥, 바리톤 고성현 등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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