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까지 288개 전시·공연·강의 진행, 독서마니아 관심 높아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국내 최대의 책과 독서 문화축제인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1일 전통문화의 고장 전주에서 시작됐다.
행사는 오는 3일까지 사흘간 전주시내 경기전(慶基殿)과 한옥마을, 전통문화의 전당 등에서 열린다.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을 주제로 288개의 크고 작은 전시·공연·강연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답게 85개 출판사와 40여개 독서단체, 110여개의 평생학습한마당 참여단체 등 24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특히 고은 시인을 비롯해 시인 김용택,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광고전문가 박웅현, 교육전문가 강원국, 사회학 교수 정근식, 칼럼니스트 김서령, 시인 안도현 등 국내 유명 인사 11명의 인문학 강의가 이어진다.
고은 시인은 행사 첫날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기조강연자로 나서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을 주제로 강연한다.
한옥마을과 한국전통문화의 전당 등 전주시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288개의 프로그램에는 국내외 많은 관광객과 독서 마니아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긍수 총감독은 "미국의 시인 메리 올리버는 우주가 인간에게 두 가지 선물을 주었는데 바로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이라면서 "이 두 가지 힘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책 속에 담긴 지혜와 이야기를 탐구하는 것"이라며 행사의 의의를 전했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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