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아시아·태평양 분재산업 박람회가 2일 목포 평화광장,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 김갑섭 전남지사 권한대행, 박지원·윤소하 국회의원과 분재 동호인 등이 참석했다.
세계 분재우호연맹(WBFF)과 국제 분재클럽(BCI) 회장, 아·태 분재 우호연맹 회원국 등 20여개국 분재협회 대표와 바이어도 함께했다.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박람회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수종의 분재 300여점이 선보인다.
선과 여백 특별전, 한국 분재사 기록전 등 수묵화·고대 문헌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전시관도 마련됐다.
평화광장 특설무대에서는 분재 관리 시연, 체험, 경매 등 행사가 펼쳐진다.
무안 해제 등 분재 단지로 유명한 농가들은 외국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하고 중국·체코와 우리나라 간 양해각서(MOU)도 체결될 예정이다.
김갑섭 권한대행은 "작지만, 자연의 웅장하고도 오묘한 운치를 담은 분재는 세계인이 즐기게 됐다"며 "박람회를 계기로 전남은 물론 우리나라의 분재산업이 세계로 뻗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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