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시립도서관 내 운영…어린이도서관도 문 열어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 도서관'을 9일부터 운영한다.
춘천시는 석사동에 새로 짓는 시립도서관 내에 장난감 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을 만들어 개관한다고 3일 밝혔다.
신축 시립도서관은 1만9천㎡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7천700여㎡ 규모다.
1층에 꾸며진 장난감 도서관은 380㎡, 어린이도서관은 700㎡다.
춘천시는 보육 선도도시 조성사업에 따라 기존 일반도서관 시설 외에 국내 최대 규모 장난감 도서관과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장난감 도서관에는 장난감 650종 1천여 점을 갖춘다.
개관에 앞서 부모 체험단 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8%가 시설에 만족감을 보일 정도로 관심이 높다.
주중은 자유 이용(오전 9시∼오후 6시)이다.
주말과 어린이집, 유치원 방학 기간은 인터넷 사전 접수와 현장 접수를 병행한 방법으로 하루 3회(오전 10시∼11시 30분, 오후 1시∼3시, 오후 4시∼6시) 운영할 예정이다.
주말 회당 이용 인원은 인터넷 사전 접수 30명, 현장 접수 20명 등 50명이다.
이용이 많은 5∼7세는 장난감 수와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춘천시가 추가로 개선할 방침이다.
또 모든 연령대가 좋아하는 놀이 공간을 확대하고 계단 모서리 등에 대한 안전시설도 보완키로 했다.
춘천시립도서관은 기존 삼천동 도서관이 낡고 협소해 국비 등 200억원을 들여 2015년 4월 착공, 9일 장난감 도서관과 함께 문을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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