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경남은행지부는 1일 성명을 내고 BNK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인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부적격자로 간주하고 저지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BNK경남은행 노조는 성명을 통해 "김 후보자는 (BNK경남은행과 BNK부산은행의) 전산통합→인력교류→합병이라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그룹 전 임직원을 넘어 경남과 울산 등 지역사회에 대한 전쟁선포나 다름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남과 부산은 각 지역색에 맞춰 특성화된 영업방식으로 타 은행과 경쟁하고 있다"며 "시중은행과 경쟁 속에서도 경남은행은 총자산 이익률, 자기 자본 이익률 등 모든 분야에서 국내 은행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합병의 불필요성을 강조했다.
노조는 "경남은행의 지난 50년 역사를 부정하고, 반세기 동안 지역과 함께 성장한 지역 대표 금융기관을 무시하고 흔드는 '합병' 발언을 한 김 후보자는 당장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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