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남자 유도 중량급 간판 곽동한(하이원)이 2017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동한은 2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라슬로 퍼프 부다페스트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9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헝가리의 토트 크리스치안을 상대로 절반승을 거두고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에 빛나는 곽동한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고,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포디움에 오르며 한국 유도 중량급 강호의 자존심을 살려냈다.
곽동한의 메달 추가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73㎏급 안창림(수원시청)에 이어 두 번째 동메달을 확보했다.
8강에서 미하엘 즈강크(슬로베니아)에게 절반패로 물러난 곽동한은 패자전에서 몽골의 간툴가 알탄바가나를 절반승으로 따돌리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곽동한은 동메달 결정전 상대인 크리스치안을 맞아 지도 1개씩을 나눠 가지는 접전 속에 절반을 따내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같은 체급에 나선 이재형(포항시청)은 2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여자부 70㎏급의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과 정혜진(안산시청)은 나란히 2회전에서 패했고, 여자부 78㎏급의 박유진(용인대)은 1회전에서 절반패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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