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멕시코가 북중미지역에서는 처음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멕시코는 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열린 파나마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에서 후반 8분 터진 이르빙 로사노(에인트호번)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최종예선 7경기에서 5승 2무(승점 17)로 선두를 질주한 멕시코는 남은 세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에 직행하는 3위 이내 한 자리를 확보했다.
이로써 멕시코는 7회 연속이자 통산 16번째 월드컵 본선에 나서게 됐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참가를 확정한 팀은 개최국인 러시아와 브라질, 이란, 일본, 멕시코다.
전반을 파나마와 0-0으로 맞선 멕시코는 후반 6분 교체 투입된 로사노가 들어간 지 2분 만에 헤딩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본선행을 이끌었다.
7월 컨페더레이션스컵 3·4위전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며 거칠게 항의해 6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 대신 팀을 이끈 루이스 폼필리오 코치는 "이제 더 원대한 목표를 가질 것"이라며 본선 각오를 다졌다.
코스타리카는 미국을 2-0으로 제압하고 2위(승점 14)를 달렸다. 미국은 3위(승점 8·골득실 +1)에 자리했다.
온두라스는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2-1로 꺾고 4위(승점 8·골득실 -7)에 올랐다.
북중미 최종예선이 3경기를 남긴 가운데 이 지역 4위가 누가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중미 4위는 아시아 최종예선 A·B조 3위 간 대결의 승자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