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브라질 진출 한국 기업-유학생 채용상담회 열어

입력 2017-09-02 23:13   수정 2017-09-02 23:57

코트라, 브라질 진출 한국 기업-유학생 채용상담회 열어

20개 업체 대상으로 유학생 25명 면접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에 투자 진출한 한국 기업과 한국 유학생들을 일자리로 연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코트라 상파울루 무역관(관장 이영선)은 1일(현지시간)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상파울루 주 피라시카바 시에서 '한국 청년들을 위한 2017 채용상담회'를 열었다.

상담회에 앞서 코트라는 브라질에 진출한 120개 한국 기업 가운데 20개사로부터 채용 수요를 파악했고, 서류심사를 거쳐 취업을 원하는 한국 유학생 25명을 선별했다.

브라질 진출 한국 기업과 한국 유학생 간에 채용을 성사시키는 새로운 취업 지원 모델이다.









브라질이 한국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데다 포르투갈어를 사용해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적절한 인력을 찾기 힘든 게 현실이다.

브라질에는 현재 80여 명의 한국 학생들이 유학 중이며, 대부분 졸업을 앞둔 포르투갈어 전공자로 '취업준비생'이기도 하다. 현지에서 6개월∼1년 이상 생활해 포르투갈어 구사 능력이 뛰어나고 브라질 근무를 희망하는 학생도 많은 편이다.

한편, 이번 상담회에서는 브라질 법무법인의 노동 전문 변호사가 나와 취업비자 취득 절차와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최근에 개정된 브라질 노동법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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