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北 풍계리서 규모 5.6 인공지진…과거 핵실험지역"(종합2보)

입력 2017-09-03 13:09   수정 2017-09-03 13:57

기상청 "北 풍계리서 규모 5.6 인공지진…과거 핵실험지역"(종합2보)

"진원 깊이 0㎞…그동안 핵실험한 지역과 일치"…핵실험 여부 분석 중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이효석 기자 =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은 3일 오후 12시 36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길주 북북서쪽 40㎞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진은 자연지진이 아닌 인공지진으로 추정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41.24도, 동경 129.04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0㎞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인공지진은 파형 분석상 S파보다 P파가 훨씬 큰데, 이번 지진이 그런 특성을 보인다"며 "그동안 핵실험을 한 지역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현재 이번 지진의 정확한 위치와 규모 분석을 통해 핵실험이 맞는지, 맞는다면 어느 정도의 핵실험이었는지 파악하는 중이다.






soho@yna.co.kr hy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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