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 호건 "美 매릴랜드주는 한국과 무역 계속 전진·강화"

입력 2017-09-03 14:31  

유미 호건 "美 매릴랜드주는 한국과 무역 계속 전진·강화"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한국계 부인, 투자 사절단 이끌고 방한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미국 최초의 한국계 '주지사 퍼스트레이디'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관련, "연방정부가 철회해도 우리 메릴랜드는 계속 전진하고 강화하겠다. 메릴랜드까지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건 여사는 3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주마다 법이 있다. 우리 주에서는 계속 (한국과 무역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호건 여사의 발언은 취임 직후부터 계속 한미 FTA 수정 의지를 밝혀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FTA 폐기까지 논의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주목된다.

전날 메릴랜드주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유미 여사는 "(무역을 끊으면) 한국도 미국도 힘들다. 계속해서 끊임없이 해야 한다"며 "한국 기업들이 메릴랜드에 와서 이익을 많이 내 메릴랜드와 한국 모두 서로 좋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노력도 하기 전에 포기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며 "이럴 때일수록 제가 '코리아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미 교포인 호건 여사는 '한국사위'로 유명한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와 결혼하며 미국 정치 역사상 최초의 한인 퍼스트레이디가 됐다. 그동안 메릴랜드주와 한국 사이의 교류·협력에 가교 구실을 해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허리케인 '하비' 수해를 본 텍사스 주 휴스턴을 방문해 한미 FTA 폐기 여부를 내주부터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FTA는 2007년 조인돼 2012년 발효됐다. 한국은 미국의 6위 상품교역국으로 양국 간 무역 규모는 1천122억 달러 규모다.

j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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