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전날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를 열고 버스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설치 등 총 766건의 시민참여 예산 사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시민 참여예산형 사업 153건(351억원), 시정협치형 사업 16건(57억원), 자치구 시행 사업 597건(185억원)이다. 총 예산 규모는 모두 593억원에 이른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온라인 정책 투표 시스템 '엠보팅'을 통해 어떤 사업에 예산을 투입할 지 시민 투표를 했다. 이 투표에는 총 11만6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버스정류장에 도착 정보 등을 알려주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설치하는 사업(2억1천만원)이 득표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강공원 그늘쉼터 조성(8억8천만원) 2위, 여성이 안전한 공중화장실 설치(10억) 3위 등이 뒤따랐다.
이 밖에도 장애인 수영교실, 장애인 등 취약계층 관광활동 지원, 성평등 문화확산 조성 사업, 한강공원 나들목 개선 등의 사업이 이름을 올렸다.
시민참여예산은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시민이 직접 선정하고, 심사해 예산을 짜는 제도로 올해로 시행 6년 차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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