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6차핵실험] 중동언론도 "가장 강력한 핵실험 했다" 긴급보도

입력 2017-09-03 17:27  

[북 6차핵실험] 중동언론도 "가장 강력한 핵실험 했다" 긴급보도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중동 지역 주요 언론들은 3일 오전(현지시간)부터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이날 북한이 핵실험 단행을 공식 발표하자 '북한, 수소탄 실험'이란 긴급 자막을 띄우고 속보로 전하고 있다.

알자지라는 한국 서울과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등 각국 주재 특파원을 연결해 국제사회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다른 아랍권 방송 매체인 알아라비야도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한국과 미국, 일본 정부의 대응과 반응을 전하면서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주요 일간지 하레츠 역시 홈페이지 머리기사를 통해 북한 핵실험을 비중 있게 다뤘다.

하레츠는 별도의 북한 핵실험 코너까지 마련하고 "북한이 지금까지 행한 것 중 가장 강력한 핵실험을 했다"며 시시각각 관련 뉴스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또 다른 일간 예루살렘포스트는 "북한이 강력한 수소탄 실험으로 한반도 긴장이 높아졌다"며 관련 분석 기사를 내놓기도 했다.

이집트와 카타르, 레바논 등 다른 중동 국가의 언론도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했다고 외신을 인용해 빠르게 보도했다.

다만, 중동의 이슬람권 국가들은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희생제) 연휴 기간인 이날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직접적인 논평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gogo21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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