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한 3일 일본 나가노(長野)시에 있는 무인 관측시설에서도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NHK가 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감도의 지진장비가 설치된 나가노시 마쓰시로(松代)지진관측소에서 이날 북한의 핵실험에 의한 진동이 관측됐다.
마쓰시로 관측소는 일본 기상청 내 업무 조정으로 지난해 4월부터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무인 관측소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북한 핵실험에 의한 흔들림 정도가 커 마쓰시로 관측소 외에 다른 관측소에서도 진동이 관측됐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일본 기상청은 이러한 진동이 관측된 지 약 10분 후 일본 국내 지진계 데이터에 약간의 변화가 나타났지만, 규모를 추정할 수 없을 정도여서 이번에 명확히 확인된 흔들림은 1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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