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외동포재단은 '제5회 재외동포 사진 공모전' 대상에 재미동포 김창종 씨의 작품 '어린이 민속 큰잔치'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김 씨는 미국 뉴욕에서 매년 5월 열리는 어린이 민속 큰잔치 행사 중 우리나라 어린이와 외국 어린이가 함께 공굴리기하는 모습을 앵글에 담았다.
김녕만 월간사진예술 고문, 유병용 디지털사진연구소 사진티나 대표, 황종건 포토데스크 대표심사위원 등 3명의 심사위원은 "이 사진은 밝고 건강한 어린이들의 모습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와 활발하게 교류하며 당당히 자리 잡고 있는 재외동포의 희망을 담아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우수상은 한복을 입고 태극기를 휘날리며 거주국 현지인들과 당당하게 걷는 재외동포들의 모습을 담은 재미동포 최병환 씨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차지했다.
재단은 이들 작품과 입선 11점 등을 포함해 90여 점의 응모작품을 오는 19∼26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재단은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과 재외동포 사회를 국내에 소개하고, 내국인의 재외동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제5회 공모전에는 26개국에서 100여 명의 동포가 406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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