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올해 1∼7월 65건 적발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마약 성분이 함유된 대마 오일과 양귀비 씨앗의 적발 건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9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세관은 올해 1∼7월 대마 오일 38건, 양귀비 씨앗 27건 등 마약류가 함유된 건강보조식품 총 65건을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 건수 7건(대마 오일 6건·양귀비 씨앗 1건)의 9배가 넘는 수치다.
특히 양귀비 씨앗의 경우 최근 쿠키, 케이크 등 식품의 식감 개선용으로 사용되며 반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대마 오일과 양귀비 씨앗이 암 예방이나 면역력 증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국내 반입이 급증하고 있다"며 "세관의 성분 분석결과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판명되면 통관 보류를 당하거나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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