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제 11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중증외상치료 전문의 아주대학교병원 이국종 교수가 선정됐다.
포니정재단은 11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권역외상센터장 이 교수를 선정하고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 교수를 비롯해 포니정재단 김철수 이사장, 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중증외상 치료 전문의인 이 교수는 2011년 우리 군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피랍 선박인 삼호주얼리호의 석해균 선장을 한국으로 후송해 완치시켰다.
이 교수는 당시 골든아워의 중요성과 중증외상 분야 시스템 부재의 현실을 적극적으로 알렸고, 2011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와 보건복지부의 권역외상센터 구축 사업 추진에 기여했다.
그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는 환자가 병원에 도착해 응급수술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 73%까지 단축했고 예방가능 사망률을 9.0% 미만으로 유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을 따라 제정한 상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고 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