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시인 '별'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교보생명은 가을을 맞아 '광화문글판'을 신경림 시인의 시 '별'로 교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시 구절은 "반짝반짝 서울 하늘에 별이 보인다/ 풀과 나무 사이에 별이 보이고/ 사람들 사이에 별이 보인다"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밤하늘의 빛나는 별도 마음을 다해야 볼 수 있는 것처럼 일상 속에서 소중한 것을 발견할 줄 아는 지혜로운 삶을 살자는 뜻에서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글판 디자인은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임희수(23) 씨 작품으로 꾸며졌다.
도시 밤하늘에 밝게 빛나는 별과 달 사이로 고개를 내민 토끼 모습을 참신하게 묘사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11월 말까지 종로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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