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영남대는 물리학과 박사과정 최규진(29)씨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광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반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OLED 소자를 구성하는 박막 중 하나인 정공수송층(Hole Transport Layer)으로 쓰던 유기물 대신 무기물질 '이황화몰리브덴 나노시트'를 사용해 소자 수명을 향상했다.
또 정공수송층을 이온빔(Ion Beam)과 러빙(Rubbing) 방법으로 표면처리를 해 기존 방식보다 깨끗한 이미지를 구현하도록 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재료공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9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연구 결과는 OLED와 LCD 디스플레이 실질적 효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고편광성 발광소자를 개발하는 핵심 기술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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