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4일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첫 출근을 한 임대식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은 "현장 과학자들이 실감하는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임 신임 본부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과기정통부 내 1층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현장 과학자임을 강조하며 "과학자들이 가장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과학기술자를 믿고 주는 연구비'인 그랜트(grant) 시스템 등을 만들겠다"고 현장 중심의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혁신본부의 미션이 연구개발(R&D) 예산의 심의, 조정 등의 예산 권한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조만간 국정철학이 현장에서 실천돌 수 있게 세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관심과 걱정, 기대가 많은 이 시점에 중요한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연구 현장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온 보람을 느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 본부장은 분자세포생물학 분야의 권위자로 꼽힌다.
2000년 고려대 교수로 부임한 그는 2002년부터는 카이스트로 자리를 옮겨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간의 탁월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작년에는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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