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각급학교 교사들이 수업 시간에 세계시민교육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북이 나왔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원장 정우탁)은 교육부의 2015년 개정 교육과정과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에 맞춰 세계시민교육의 주요 내용과 적용 방법·사례 등을 엮은 교수학습 교재 '새로운 교육과정에 담은 세계시민교육'을 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초등·중등·고등학교 교사용 3종으로 이뤄진 이 책은 1장에서는 세계시민교육의 의의와 필요성 등을 설명한 뒤 2장에서 교육과정에 제시된 세계시민교육 요소와 창의적 체험활동 적용 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도덕(윤리), 일반사회, 지리, 역사 등의 개별 교과목 수업에 활용할 만한 구체적 사례들을 소개했다.
서울대의 한경구(자유전공학부)·박성춘(윤리교육과) 교수, 이경한 전주교대 사회교육과 교수, 강선주 경인교대 사회교육과 교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장의선 연구위원과 이승미 부연구위원, 윤지아(서울계남초)·윤수경(여의도중)·신방호(전남공고) 교사, 한상희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장학사, 조난심 동탄중앙이음터 센터장 등이 필진에 참여했다.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은 교육부를 통해 이 교재를 각급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웹사이트(unescoapceiu.org/kor)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정우탁 원장은 "세계시민교육은 유엔 회원국이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뜻을 모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가치를 따르는 교육이자 SDGs 세부목표의 하나"라면서 "아이들이 책임 있는 세계시민으로 자라나는 데 이 책이 작은 보탬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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