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주시는 지난달 불의의 K-9 자주포 사고로 순직한 이태균(26) 상사의 유족에게 성금 1천174만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공무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한 성금이다.
시 공무원노동조합은 충주가 고향인 이 상사의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
충주에서 삼원초와 칠금중, 대원고를 나온 이 상사는 2012년 5월 하사로 임관, 직업군인의 길을 걸었다.
이 상사 부모는 충주시 신니면 화심마을에서 사과 농사를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사는 동료들과 함께 K-9 자주포에 탑승해 사격훈련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북한이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빌미로 포격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 K-9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훈련을 하던 중이었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이 상사가 생후 18개월의 갓난아이를 두고 세상을 떠난 사연이 알려지며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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