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시의회 김우민 의원은 4일 임시회에서 "도심(나운3동)에 있는 고압 송전탑과 송전선로가 주민 건강과 학생 통학을 크게 위협한다"며 송전탑의 지중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도심 한복판인 서군산변전소∼서해초등학교 간 1.4㎞에 154㎸의 송전선로와 송전철탑 6개가 있다"며 "주민 1만여명, 학생 1천900여명이 전자파에 노출되고 환경권, 재산권, 조망권 피해를 안고 산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전이 2010년까지 철탑 6개를 지중화하기로 했다가 적자를 이유로 유보했다"며 "이후 지속적인 노력으로 한전이 일대 송전철탑 지중화와 변전소 옥내화를 하기로 했다"고 전제했다.
김 의원은 이어 "한전이 옥내화 사업비 224억원, 지중화 예산 40억원을 부담하기로 한 만큼 군산시도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민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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