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킬리안 음바페(19)가 자신이 몸담았던 AS모나코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음바페는 1년 임대 후 2018년 완전 이적 조건으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끝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까지다.
이적료는 무려 1억6천570만 파운드(2천408억원)로 네이마르(2억 파운드)에 이어 역대 2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음바페는 지난 31일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기 전 마지막 마르세유와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이미 이적설인 난 터라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옮긴 뒤 4일 자신의 트위터에 AS모나코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나의 선택을 이해 못 하는 이들도 있고 화가 난 분들도 있다는 것 알아요. 나는 충분히 이해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또 마르세유전에서 저에게 보냈던 야유도 이해합니다"라고도 했다.
음바페는 "여러분들은 화가 날 수 있고 나를 미워할 수 있고 야유를 보낼 수 있어요"라며 "그러나 내가 여러분을 사랑하는 것을 멈추게 할 수는 없어요. 진심으로 여러분을 사랑하니깐요"라고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음바페는 2016-2017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24골을 터뜨리며 AS모나코를 17년 만에 처음 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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