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발달장애인이 주축이 된 '서초구립 한우리 윈드오케스트라'가 오는 7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창단 연주회를 연다.
5일 서초구에 따르면 '한우리 윈드오케스트라'는 음악적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인이 직업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음악을 매개로 장애를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올해 3월 창단됐다.
한우리 원드오케스트라는 지난 2월 공개 오디션을 거쳐 발달장애인 15명과 비장애인 5명 등 20명을 선발해 플롯과 오보에, 클라리넷, 트럼펫, 첼로, 타악기 등 6개 파트로 구성했다.
'사회복지의 날(9월 7일)'에 열리는 창단 연주회는 이현주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존니 빈슨이 편곡한 '미트 더 비틀스' 합주를 시작으로 숑베르 작곡의 레미제라블 등 총 10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애·비장애 통합 합창단인 '한우리 합창단'과 협연 공연도 한다. 부대행사로 한우리정보문화센터 입주 장애인 미술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도 열린다.
한우리 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 7월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주최로 열린 제10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에서 서양악기 합주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등 예술적 재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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