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목욕봉사' 라문석 소방위 서울시복지상 대상 수상

'장애인 목욕봉사' 라문석 소방위 서울시복지상 대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화재 진압이라는 고된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10여 년간 장애인 목욕봉사를 하며 나눔 사랑을 실천한 소방관 라문석(58) 씨가 '서울시 복지상' 대상을 받는다.

서울시는 올해 15회째 맞는 복지상 수상자로 강북소방서 라문석 소방위를 비롯해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등 총 10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대상 수상자인 라문석 소방위는 노원보건소 건강봉사단원으로 활동하면서 10여 년 동안 632회 2천432시간에 걸쳐 소외된 이웃에게 묵묵히 목욕봉사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장애인들의 어려움과 힘든 점을 공감하면서 마음속 아픔까지 씻어주는 가족 이상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최우수상은 벽화 그리기 봉사로 사회복지시설의 환경개선에 앞장서온 김건우(44) 씨, 13년간 독서 결연 후원, 아동집단독서프로그램 '다독다독' 사업비 후원 등을 해온 이장용(64) 씨,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 일하면서 장애인 자립과 가족의 권리증진에 기여한 남은숙(45·여) 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시상식은 5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제18회 2017 서울사회복지대회'에서 진행된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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